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겨울철 외에도 연중 내내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 및 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전남지역 7곳의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장염 환자 검체에서 원인병원체를 규명하고 유행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 노로바이러스는 설사 원인 병원체 33건 중 15건으로 45%의 양성률을 보였다.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일상화로 거리두기, 마스크, 손씻기 등의 수칙이 느슨해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 해수면의 상승 등은 감염병의 병원체와 전파체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 구토물?분변 등 분비물을 통한 비말·접촉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다.
구토, 발열, 탈수를 동반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고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이 흔히 일어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탈수 증상만으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충분히 씻어야 하며 음식물을 완전히 익혀 먹고 조리기구 또한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최근 경기와 광주지역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가 늘고 있어 도내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 급식시설과 의료기관, 보육 시설 등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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