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기후변화로 인해 급증하는 산림병해충으로 인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당 기간 대책본부는 2억여 원의 방제 예산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및 기타 돌발해충 등 산림병해충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예찰과 병해충 방제단 인력 투입을 통한 지상 방제를 적기 실시해 건강한 산림생태계의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또 군은 산림과 농경지에 동시 발생해 피해를 주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에 대해서도 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의체를 구성해 합동방제를 실시하고, 각 읍면마다 병해충방제인력 3명씩 총 24명을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공동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병해충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신속한 피해 예방을 위해 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산림녹지과에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