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국산밀 재배단지 올해 첫 수확
2022년 국비 공모사업 추진, 올해 60t 수확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6/13 [16:21]
청주시는 지난해 흥덕구 내곡동, 남촌동, 상신동 일원의 16ha 규모로 조성한 국산밀 재배단지에서 올해 약 60톤의 국산밀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2022년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충북 도내 최초로 국산 밀 재배단지 공동경영체 육성을 위한 교육비와 컨설팅비를 지원 받는 사업(총사업비 3천만 원)에 선정됐고, 대규모 농지를 집단화해 공동경영을 위한 영농 조직을 구성하고 생산 및 유통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올해 밀 수확은 지난 13일 진행되었다. 이 밀은 국산 품종인‘새금강’밀로 붉은곰팡이 등 병충해에 강하고, 그동안 주로 재배하던 국산 밀보다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이다.
수확된 밀의 일부는 우리밀 전통주로 가공하고, 일부는 정부 비축에 참여해 공공급식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홍복 친환경농산과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첫 수확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국산밀 재배 농가들의 사기진작과 국산밀 자급률 향상에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