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 모기 발생 원천차단 효과↑대책 마련“살충제 없이 인체 무해?저비용으로 모기 퇴치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기 등 해충의 발생과 확산을 막고, 이와 관련된 시민 민원을 적극 해결하고자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실시한 모기 방제는 주로 정화조와 하수구 등에 살충제를 물과 희석하여 연무?분무처리를 해왔다. 사용되는 주약품은 디페노트린으로 미국 EPA(美환경보호국)의 RED(Re-registration Eligibility Documents, 재등록적합결정보고서) 안전성(MOE, 발암위해성평가)이 확보된 저독성이지만, 해마다 자치구별 살충제 사용량은 감소하지 않고 연간 약 1,600L 사용에 5천만원 가량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관측한 모기발생량 자료와 25개 자치구 자료를 통해 모기 관련 민원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취약시설 유형별 모기 발생 특징과 구조를 분석하여 기존사업 대비 저렴하면서 모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서울기술연구원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DMS(디지털모기측정기)에 포집된 월별 모기개체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년 방제 대응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2021년에는 가을철 모기가 오히려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지 현장 점검 결과, 저층 주택가 근접 정화조와 하수도 맨홀 덮개의 틈새 및 외부로 노출된 환기통구의 틈새를 통해 모기 등 해충이 다량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틈새를 완전히 막음 조치하는 것이 조사결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화조 틈새 차단시 맨홀 1개소당 약 3,000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며, 서울시 전체 200인조 미만 정화조 2,900여개를 위와 같이 조치할 경우 총 약 870만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이는 기존 방제약품 사용예산의 82.6%를 절감한 수준이며, 1년 주기로 교체 시에도 부담 없는 수준의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모기 등의 해충 증가가 예상되는 장마시기 이전에 25개 자치구에 저층 주택가 근접 정화조 시설 등 보완방법을 권고하여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모기의 발생과 확산을 물리적으로 차단하여 기존 화학적 방제에 소요되는 예산 절감과 동시에 화학약품 사용 저감에 따른 환경오염 위험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모기발생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의 분석을 근거를 토대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시민의 편리성을 증진하고, 향후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사항을 분석하여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의 모색 등 시민 안전을 우선시하는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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