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다가올 여름을 맞이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친 일상으로부터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세부 분야를 살펴보면, ▲녹조발생 선제대응으로 하절기 안전한 물 공급 ▲여름철 산사태 재난예방대응 총력 ▲올 여름 무더위, 숲에서 힐링을! - 산림휴양, 민간정원, 생태관광으로 도민들에게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며, 탄소중립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알찬 휴식의 장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녹조 조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녹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022년 낙동강 녹조발생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시행한다.
먼저, 올해 2,098억 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수질오염원 관리 강화를 통한 녹조 발생을 예방한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1,925억 원을 투입하여 도내 하수처리장 62개소, 하수관로 42개소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3개소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117억 원을 투입하여 강우 시 농지?축산 밀집지역, 오염지천 및 도심 지역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 저감 수질개선사업 10개소를 확대 추진한다.
취?정수장에서의 단계별 대응방안으로서, 녹조 발생 전에는 취?정수장 시설물의 사전 점검 강화, 녹조 현상의 원인인 남조류의 조기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상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녹조 발생 시에는 취수장에서는 녹조 유입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과 살수시설을 운영하며, 정수장에서는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검사 추가 실시 및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을 강화한다.
아울러,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에는 낙동강수계 하수처리장 183개소에서 녹조 원인물질인 총인의 방류수질을 5~50%까지 강화 운영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유충 등 수돗물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하절기 상수도 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5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도내 정수장 51개소를 대상으로 ‘정수장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취수구 청소상태 및 정수처리 전 공정 위생관리, 여과지 적정 운영 여부, 유충 현장 모니터링 실시 등 수돗물 생산 전 과정에 걸쳐 보다 철저히 점검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유충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올해 193억 4800만 원을 투입하여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집 수돗물 상태가 궁금한 도민에게 직접 찾아가 수돗물 수질을 측정해서 알려주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연중 실시함으로써 도민에게 보다 높은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하여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실태 및 불법행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상수원 주변 안내판 등 관리 실태, 무허가 영업행위 및 불법 건축물, 불법 용도변경이나 형질변경 등을 점검하여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건축 등 관련 부서에 행정처분 의뢰 및 고발 등 조치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산사태 피해 우려가 높아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상남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사태 예방을 위하여 산사태취약지역 2,265개소, 인위적 개발 산사태 우려지 43개소, 대형 산불피해지 등에 공무원, 산사태현장예방단 68명을 활용해 지속적 점검과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사태 우려지역 도민에게 국민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으로 재해예방 효과가 탁월한 사방댐 등 사방사업 131개소는 6월말 완료를 목표로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산사태 피해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주민대피 권고를 시군 산림부서에만 통지하였으나, 인명피해 예방이 최우선인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즉시 시군 재난안전대책부서에 대피 권고토록 함으로써 주민대피가 체계적이고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67%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국민소득과 여가시간이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늘어나는 산림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경상남도 산림복지진흥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 66개소 운영하던 산림휴양시설을 `22년 5월 기준 101개소로 35개소를 신규 확충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인 자연휴양림의 경우 5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신규 조성되어 도내에는 20개소(국립 3, 공립 14, 사립 3)가 운영 중이다.
기존 운영되던 산림휴양시설은 산세가 수려하고 경관이 탁월한 곳에 위치하다 보니 접근성이 다소 부족하였지만, 최근 개장하는 산림휴양시설은 생활권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여 일상에서 간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 개장한 김해 용지봉자연휴양림(국립)과 진주 월아산자연휴양림(공립), 사천 케이블카자연휴양림(공립), 하동 편백자연휴양림(공립), 거창 항노화자연휴양림(공립) 등 휴양시설은 이용객으로부터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의령 자굴산자연휴양림과 밀양 도래재자연휴양림이 신규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공립 자연휴양림 10개소(조성 2, 보완 8개소)에 98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전액 국비로 조성되는 김해 국립숲체원(200억 원)과 밀양 국립등산학교(80억 원)의 조기 완공을 위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경남도 등록 민간정원은 22개소로 전국 73개소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과 정원에 대한 도민 관심이 높고, 다양한 난대식물이 자라고 있어 겨울철에도 꽃과 녹색식물을 볼 수가 있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도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경남관광협회, (사)경남민간정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정원 운영을 위한 정원별 특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민간정원의 품질향상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정원은 개인이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꾸어 온, 삶과 취향이 온전히 녹아있는 공간으로 산과 바다, 커피와 와인, 분재와 꽃향기를 느끼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정형화 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정원을 위해 민간정원 발굴을 확대할 계획으로 녹지면적이 40% 이상이고, 주차장, 화장실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면 민간정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1월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거창창포원(거창군 남상면 소재)은 황강의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생태정원으로서, 봄에는 꽃창포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여름철은 연꽃, 수련, 수국을 테마로 가을은 국화, 단풍을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유수지와 습지주변 억새, 갈대를 토대로 4계절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정원은 무료 또는 소정의 입장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경남산림휴양’ 누리집을 통해 도내 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남도에는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9개소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환경부가 지정한 창원 주남저수지, 김해 화포천,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등 5개소와 경남도가 지정한 함안 괴항습지, 하동 탄소없는 마을, 거창창포원, 합천 정양늪 등 4개소이다.
생태관광지에는 탐방로나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도 좋고 혼자서도 자연 경치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생태학습관이 있어 지역의 생태학습도 할 수 있으며, 생태관광협의체나 생태관을 통해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함안 괴항습지는 지도와 나침반으로 목표물을 찾아가는 ‘성산산성 에코티어링’과 텃밭에서 토종작물을 심고, 물주기 등을 체험하는 ‘토종텃밭체험’이라는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해 앵강만 주변의 두모마을에서는 ‘도둑게 산란 생태관찰 프로그램’을 7월~8월 중 음력 15일, 30일에 운영한다. 도둑게는 유생시기를 바다에서 보내고 육지에 적응해 살고 있는 육지성 게로 여름철이면 해안도로를 가로질러 바다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를 통해 예약하면 자연생태해설사와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합천 정양늪에서는 매달 특색있는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남저수지는 ‘여름 습지 생태교실’, ‘주남특성화 계절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태관광지역에서는 무료 또는 유료(3,000원~10,000원)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태관광지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시설 등이 설치되고 있다. 올해에는 하동 북천천 생태공원, 거창 창포원 수변공원 체험시설, 밀양 생태관광센터와 남해 에코촌 등이 완공 예정으로, 지역별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주남저수지 탐방로와 남해바닷길 등 27㎞에 이르는 생태탐방로도 조성하여, 자연 생태관광지를 찾는 탐방객에게 생태환경이 우수하게 보존된,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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