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소(牛) 단기사육 모델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낮추고, 국산 소고기 가격 합리화 등 한우산업 경쟁력 높인다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 착수 기념식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15일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 착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시대, 한우산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생산자단체, 학계 및 소비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 사육기간 단축 등 사육방식 개선에 대한 사업취지 홍보 및 공감대 확보 등을 위해 준비되었다.
행사는 크게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오전 행사는 10시 30분부터 농협 안성목장에서 농식품부?생산자단체를 비롯하여 농진청?축산학회?소비자단체 관계자들과 사업착수 기념식을 진행하고 이후 시험대상 송아지가 입식된 실증시험장으로 이동하여 시험준비 상황 등을 함께 점검했다.
오후 행사(붙임2 참조)는 14시부터 안성목장 인근 농협 창업농지원센터 대강당에서 탄소중립 전문가, 소 사육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과 학술토론회를 진행하여 사업추진 당위성 등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규명하고 토론하였다.
학술토론회에서는 ①기후변화 등 환경 관련 축산업 여건 변화 및 대응방안(축산과학원 김중곤 연구사), ②국내 소 사육 실태 및 당면 현안(농식품부),③유전형질 별 사양성적 결과분석 및 시사점(전북대 이학교 교수), ④소 단기사육 모델 개발 가능성 및 기대효과(축산과학원 백열창 연구사) 등의 주제가 발표되었고, 이후 여러 전문가와 학계 관계자들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그간 소 사육방식은 생산측면에서 품질 제고 등을 위해 사육기간 장기화 및 곡물사료 의존도 심화 등의 고투입?장기사육 구조가 고착화되어 농가?소비자들에게 생산비 증가, 소고기 가격 부담 상승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환경측면에서는 장기 사육방식 등으로 인해 분뇨 및 온실가스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부하 가중이 심화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사회적 후생과 국내 소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소 출하월령이 단축(30개월→24개월)될 경우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5% 감소하고, 사료비는 약 100만 원 절감될 것으로 추정되며, 소 사육비용 절감 등으로 국산 소고기는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그간 한우산업은 규모화?생산성?품질 제고 등 양적 성장전략을 토대로 크게 성장하였으나, 최근 국내외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제곡물가 불안정으로 농가 경영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이 이러한 도전과제를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소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 소비자, 학계 및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여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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