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가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복합위기가 시작됐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는 민생경제에 제일 중요한 부문인 만큼 모든 정책 수단을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자세로 점검,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대책도 집중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각종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거나 예산 전용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외환·금융시장은 기존 비상계획이 유사시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면밀히 재점검하라고 밝혔다.
또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미리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시 도약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면서 정부가 기업, 국민과 함께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