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들어 5월까지 전남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증가한 208억 2천만 달러로 5월 누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보다 49.4%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규모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으로 석유화학제품이 지난해보다 23.9% 증가한 76억 달러, 석유제품이 105.1% 증가한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9.5% 증가한 2억 5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김 9천8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30.4%), 전복 2천만 달러(52.2%), 오리털 1천500만 달러(53.4%), 분유 1천400만 달러(9.1%) 등으로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44억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2.7%), 미국 16억 달러(62.4%), 호주 16억 달러(380.2%), 베트남 14억 달러(100.0%), 일본 13억 달러(16.5%) 순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착된 화상상담, 온라인 전시회 등 비대면 마케팅 지속 추진과 코로나19 완화로 3월 이후 재개된 미국 애너하임 식품박람회,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LPGA 연계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 행사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함께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자치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등 7개국으로 확대하고, 우수 농수산식품의 코스트코 입점과 8개국 21개소의 전남 상설판매장 운영 등도 한몫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운 수출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료 확대, 특례보증을 통한 긴급운영자금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박람회 참가 등 전통적 마케팅뿐만 아니라 아마존 브랜드관 운영 등 온라인 마케팅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운영할 전남 자사몰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변화에 적합한 마케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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