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올해 생산하는 쌀 품질 향상과 탄소 저감을 위한 논물 관리 재배 기술 현장 지도를 시작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논물 관리 기술은 논에서 메탄 발생의 기본적인 원리를 역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벼 수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물이 적게 필요한 시기에 일시적으로 ‘중간물떼기’나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벼 이앙 후 한 달간 논물을 깊이 댄 후 2~5cm 정도 논물을 얕게 대고 자연적으로 말리며 다시 얕게 대는 작업을 이삭이 익을 때까지 반복한다. 상시 담수보다 온실 가스 배출량은 63%, 용수사용량은 28.8% 줄일 수 있다.
벼 이앙 후 한 달 동안 논물을 깊이 대고 1~3주 정도 물을 빼서 논바닥에 실금이 보이면 다시 물을 대는 ‘중간 물떼기’도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다. 상시 담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5.2%, 용수사용량은 16.8% 적다.
또한 ‘중간 물떼기’는 모내기 후 유효분얼을 지나 무효분얼 시기에 해주는 것으로 무효분얼을 억제하고, 뿌리 활력을 촉진해 뿌리가 깊게 뻗어나가게 해주는 것이다. 태풍 대비 도복 저항성을 증대시키고 벼의 생육을 좋게 하는 효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최장혁 식량자원팀장은 “논물관리와 같이 농업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지속 실시하겠다”며 “앞으로 발생할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간 물떼기 등 논물 관리를 반드시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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