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녹색기후기금 이사회가 오는 16일부터 5일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대면형식으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입국제한 등으로 GCF이사회가 비대면으로 개최돼 사업추진에 제약이 많았으나, 최근 방역지침 완화로 대면 이사회 개최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GCF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재해 및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기후대응관련 금융국제기구로, 2013년 인천에 GCF사무국 본부가 둥지를 틀었다.
이번 제33차 GCF이사회에서는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프랑스) GCF사무총장, 장 크리스토프 도넬리에(Jean Christophe DONNELLIER, 프랑스), 틀로우 엠마뉴엘 라마루(Tlou Emamanuel RAMARU,남아공) 공동의장을 비롯해 48개 이사국, 이행기구, 옵저버 등 관계자 350여명이 모여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GCF는 32차례의 이사회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수자원관리, 친환경에너지 공급사업 등 196건의 사업(총 389억 달러)을 개도국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0억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GCF 홈페이지 참조)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회의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은 물론, 인천관광공사,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에게 인천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제33차 GCF이사회가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GCF사무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선발하여 지역 대학생들에게 국제회의 참여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성공적인 이사회 개최를 통해 인천이 녹색기후대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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