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및 건강한 소나무림 보존을 위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에 맞춰 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지상 방제가 어려운 구좌읍 김녕리 일대 소나무림 44ha에 대해 7~8월 중 3회에 걸쳐 제주시에서 자체 운영하는 방제용 드론을 투입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솔수염하늘소는 소나무류의 고사목 등 수피에 알을 낳아 6월 ~ 8월경 우화한다.
드론 방제는 저독성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항공 살포한다.
낮은 고도에서도 약제 살포가 가능해 소규모 소나무림에 대한 방제 효과가 우수하고 주변 농작물 등에도 피해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 이번 드론 방제로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개체 밀도를 조절하여 재선충병의 자연 확산을 방지하고 재발생율을 최소화해 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2019년부터 드론을 이용해 총 204.6ha를 방제했으며, 지난해에는 한림읍과 구좌읍 일대 36ha를 방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