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 주의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증식 대비 다중이용시설 대상 검사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무더워지는 여름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대형 목욕탕의 욕조수, 숙박시설의 온·냉수, 분수 등으로, 검사결과 기준 초과 시설로 확인된 경우, 청소 및 소독 등 위생점검 후 1~2주 이후에 재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의 욕조수 등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병하는 레지오넬라증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독감 형태(폰티악 열)로 발현하여 2~5일 후 호전되지만 취약계층에게 발생하는 레지오넬라 폐렴의 경우 발열, 오한, 기침 등으로 시작해 의식장애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번식하고 37~42℃에서 급증하므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우려 시설에 대한 환경관리가 중요시된다.
레지오넬라균 발생은 전국적으로 매년 증가추세로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 잠시 주춤하였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부쩍 늘 것이 예상되는 만큼 보건위생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건환경연구원도 철저한 검사를 진행하여 여름철 냉방기 등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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