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제주 프로젝트 ‘다회용 컵 반납기’ 청사내 운영도청 카페 다회용 컵 제공 개시…도청·제주시청사내 반납기 추가 운영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에코제주 프로젝트’에 제주도청 카페(아이 갓 에브리싱. I got everything)가 동참하고, 도청 카페와 도청 제2청사 내에 다회용 컵 무인 반납기를 설치했다.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도내 카페에서 많이 사용되는 1회용 컵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 컵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카페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을 이용한 뒤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컵은 회수되며, 보증금은 즉시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전용 세척장에서 7단계 공정을 거쳐 세척 한 후 다시 매장에 공급된다.
지난해 6월 2일 제주도는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와 함께 에코제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12월부터는 도내 스타벅스 전 매장(23개소)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도 청사 카페((I got everything)가 동참하면서 현재 도내 29곳으로 늘었다.
다회용 컵 사용으로 지난 1년 동안 절약한 1회용 컵은 270만개에 달하며, 높이 14cm인 1회용 컵을 270만개 쌓으면 해발 1,947m인 한라산 높이의 194배에 이른다.
제주도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이용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제주도청(2대), 제주시청(1대), 제주대학교(2대)에 총 5대의 다회용 컵 반납기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총 32대 반납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다회용 컵 반납률은 약 70%로 집계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도는 에코제주 프로젝트에 더 많은 카페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8월 중순부터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우도 내 카페에 다회용 컵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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