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서울시의원 소개, 제11대 의회 청원 1호 본회의서 채택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여론 확산서울특별시의회도 국토교통부의 일방적 택지 지정 반대하는 주민 의견 지지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국민의힘, 노원2)이 소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이 8월 5일 제3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본 청원은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LH공사의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서울 시민 3천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7월 4일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 청원으로 접수된 바 있다.
청원인들은 국토교통부와 LH공사가 세계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유네스코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추진함으로써 태릉·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가 우려될 뿐 아니라 태릉 일대의 자연생태계 파괴와 인근 지역의 심각한 교통정체와 대기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 철회를 요구하였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는 태릉·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수려한 경관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사업대상 지역의 자연생태적 가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바라는 시민적 가치를 존중하여 본회의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본 청원을 채택하였다.
1호 청원을 소개하고 본회의 의결을 이끈 박환희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서울시민의 대의기구인 서울특별시의회에 소개하고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낸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의원은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국토교통부와 LH공사로 대표되는 중앙정부가 위로부터 일방적으로 시도한 주택지구 지정계획에 맞서 ‘관련 상임위원장단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유산영향평가 지침을 반영한 ‘세계문화유산 영향평가 입법화 및 조례 제정’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태릉·강릉 세계문화유산과 그 일대 자연생태계를 지켜내겠다”며 1호 청원 관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청원은 서울시를 경유하여 국토교통부에 이송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의회 5개 상임위원장단(운영·문화체육관광·주택균형개발·도시계획공간·교통) 현장 방문은 내주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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