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후위기 해결책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오영훈 지사 “제주, 수소경제 메카로… 탄소중립 사회 선도역할 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관의 역할을 논의하며, 수소경제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와 탄소중립실천연합(이사장 오홍식)은 26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제주난타호텔과 이호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회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시민사회와 탄소중립실천연합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기환경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회·산업계·공공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첫날인 26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오홍식 이사장이 ‘지구를 위한 약속-탄소중립실천에서부터’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로저 셰퍼드 하이크코리아 대표, 주식회사 공간정보 김석구 대표가 발제한다.
또한 윤승준 서울대 교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인한 경희대 교수, 운영석 땅끝황토친환경 대표, 노계호 전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장, 김대경 아시아개발은행 에너지 컨설턴트, 윤충호 엔에프씨생명과학 대표가 탄소중립을 위한 논의를 이뤄지며, 27일에는 바다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오영훈 지사는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 논의를 위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 확충, 전기차 보급 확대, 플라스틱 제로섬 실현 등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들을 공유했다.
오 지사는 “중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와 유럽의 500년 만의 가뭄 현상을 보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 절대적인 과제에 놓여 있는 상황을 알 수 있다”면서 “제주도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를 실천방안을 제시하며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를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 운반, 충전과 관련된 기반 시설들을 준비하며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올해를 수소경제 원년으로 정하고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차 도입 운영 등 수소경제 전 주기 생태계(생산-저장-활용)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확대, 수소항만·산업단지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산업기반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생태·환경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