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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가을철 야생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 최소화해야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8/30 [09:46]

부천시, 가을철 야생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 최소화해야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8/30 [09:46]

부천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 등 야생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야생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SFTS)’이 대표적인데, 날씨가 선선해지고 야외활동이 잦은 9월과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에 벌초, 시골 방문 등으로 숲이나 풀밭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일이 크게 늘어 진드기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10~12일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생긴다.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30~60%에 달해 매우 치명적이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사망이나 장애 없이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 또 SFTS는 3~10일 지속되는 고열이 특징으로 중증의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신경계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야생 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아 방심하기 쉽지만, 야생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숲이나 풀밭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반드시 돗자리 등을 깔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밖에서 입었던 옷을 털고 나서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도 깨끗이 해야 한다.

한편, 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물린 상태에 있는 진드기를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해해야 한다. 제거 시에는 비틀거나 회전하여 진드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쯔쯔가무시·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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