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명절에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활동 쉼없다추석 명절 전후 3차례 일제소독과 함께 연휴에도 소독차량 매일 운영
경남도는 추석 명절 연휴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가에서 시작되어 매년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는 최근(8월 18일) 양구군을 포함해 3개 시도에 걸쳐 23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2년간 추석 연휴 이후 1~2주 사이에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된 바 있다.
특히, 야생멧돼지에서도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를 통한 원거리 전파로 전국이 위험권에 속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10월 2일부터 최근까지 야생멧돼지 2,658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해외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해외 인적?물적 교류나 야생철새의 이동 중첩경로를 통한 국내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와 전 시·군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방역 취약농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과 점검 등의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추석 연휴 3주전부터 귀성객과 축산농가에 대상으로 ‘일제소독 및 방역 수칙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 홍보물과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와 소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 명절 전후 광역방제기 6대, 공동방제단 86대를 포함한 133대의 소독방제차량을 동원, 세 차례의 일제소독(9월7일,8일,13일)을 실시하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방역이 취약한 농가와 밀집단지, 철새도래지 등을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전까지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가축방역관 직원을 총동원, 상시 운영하고 있는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도축장 등 주요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재난형 악성 가축전염병의 발생은 막대한 국가 재정이 소요되며, 지역의 축산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므로 축산농가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성객과 도민들은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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