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의원, “영주에서 KTX 타고 서울역까지 간다”‘수서~광주?여주~원주→영주’ 복선전철 설계 완료와 공사비 843억 확보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영주시 관련 국비 예산은 요구한 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가장 주목할 것은 중앙선 KTX의 서울역 운행’을 위한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개량사업 예산의 확보다. 청량리역 시설 개량사업은 국가철도공단 시설 개량사업 총액에 포함됐다.
중앙선 KTX의 서울역 연장 운행을 위한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개량(플랫폼 연장)사업(2023년 예산 약 82억)은 2021년 집행잔액으로 금년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 말 준공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는 영주에서 서울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영주와 서울 동북부권을 1시간 10분대로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도담~영천) 예산은 2,338억 원으로 내년에 필요한 공사비를 충분히 담았으며, 중앙선복선전철은 금년 12월 공식 준공을 앞두고 영주까지는 6월부터, 안동까지는 8월부터 준공 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원주~제천’ 구간은 2021년에 개통됐다.
하선 방향(부산)도 지난해 12월 ‘안동~영천’구간이 단선에서 복선 전철로 시공하기로 결정됐으며, ‘영천~신경주~울산~부산’ 구간은 금년에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따라서 금년 말이면 서울 방향과 부산방향 대부분의 구간이 복선전철로 개통되며, 다만 ‘안동~영천’ 구간만 2024년에 완공된다.
영주에서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로 연결할 ‘수서~광주?여주~원주→영주’ 복선전철화 사업 설계 완료와 공사비 예산 843억 원이 반영됐다. ‘수서~광주’ 84억 원, ‘여주~원주’ 759억 원으로, 2027년 준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금년 10월 일몰 연장이 도래한 ‘인삼수매 정책 자금 금리 인하(2.5%→1.5%)’ 연장을 위한 예산이 정부 정책자금 이차보전예산 총액에 포함되어 편성됐으며, 정부예산안과는 별도로 한국인삼공사로부터 △풍기인삼농가 계약재배 면적 확대를 이끌어 냈다.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엑스포 기간 △전통시장 인삼할인쿠폰 발행(농식품부), △풍기우정교육센터 숙박시설로 활용(우정사업본부), △세계풍기인삼엑스포 협찬(한국인삼공사) 등의 약속을 받았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당초 삭감 예정됐던 베어링?경량소재?항공산업 등 영주시의 산업혁신 기반을 구축하는 예산도 영주시 요청대로 삭감 없이 모두 반영됐다. 총사업비 210억 원이 들어가는 △베어링 산업 제조지원 기반 구축, 18.4억 원과 총사업비 200억 원이 들어가는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 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20억 원이 반영되면서 ‘첨단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길을 계속 닦을 수 있게 됐다. ‘경북 항공정비 청년인력 양성’을 위한 △ 폐산업시설 활용 지역 항공산업 플랫폼 구축 운영 예산 4.5억 원도 정부안에 담겼다.
영주시의 도시생활환경을 개선할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23.3억원 △하수관로 정비 7.5억, △ 오염원 저감사업 2.5억, △폐기물처리 시설 확충 5.4억, 노후 상?하수도정비 39.5억, △가흥 정수장 정비 45.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재정긴축 기조에 따라 환경 관련 예산은 예년 대비 규모가 대폭 줄어들어 영주시 요구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지역 관광개발사업 10.4억, △영주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이산면) 16.3억, △새직골 새뜰마 사업(하망동) 1.5억, △풍기 광복공원 개보수 3억,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14.7억, △평은면 기초 생활거점 조성 8.9억, △농촌 협약사업 13.7억,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부석면) 21억 원 등의 예산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단산~부석사’(국지도 28호) 간 도로도 당초 계획대로 2023년 개통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내년도 예산 167.3억 원이 반영됐으며, 이밖에 △문화재 보수정비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 등 총액으로 편성되어 부처에서 배분되는 사업 예산은 추후 배정될 계획이다.
국회 법제 사법 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은 대선과 지방선거로 다소 늦은 지난 7월 8일 영주시와 국비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지고 60여 개 사업을 직접 챙겨왔다. 박 의원은, “영주시가 요구한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앙선 KTX의 서울역 연장 운행에 특별히 관심을 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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