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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당대표...‘공유’의 개념으로 함께 살아가야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9/13 [13:59]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당대표...‘공유’의 개념으로 함께 살아가야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9/13 [13:59]

▲ 정용한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경기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질의를 받고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게임콘텐츠의 메카, 재정자립도 1위 도시, 1기 신도시 모델. ‘천당 아래 분당’ 등 분당·판교를 떠올리며 살기 좋은 도시의 대명사로 불렸던 성남시. 하지만 202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성남시의 유명세는 그런 자부심과는 거리가 있었다.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성남FC 기업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온갖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지며 여야는 끝없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도 시끄러웠다. 금품 살포니, 회유니 하는 초유의 사태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원 구성도 타 지자체에 비해 한 달 정도 늦었다. 불미스러운 일을 뒤로하고 원 구성은 마무리 됐다. 이제 양당 협치를 통해 추락한 성남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도약시켜야 하는 책임이 양당 의원들에게 있다.

 

특히 12년 만의 정권교체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신상진 시장을 필두로 18명의 시의원이 합심해 성남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정용한 국민의힘 당대표(국민의힘/하 선거구/정자동, 금곡동, 구미1동)가 집권 여당의 역할과 계획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운동선수 출신다운 다부진 체격과 비교적 짧은 머리에 자신감 있는 말투와 유쾌함이 시원한 성격임을 느끼게 했다. 최근 국민의힘 초선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Study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 초선 의원들의 열정이 곧 국민의힘

 

정용한 국민의힘 당대표는 “국민의힘 연수 중 이틀 동안 study를 진행했는데 초선 의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연수기간 동안 교육의 부족함을 느꼈던 의원들이 깊이 있는 교육을 원했고, 당 지도부에서 스케줄을 잡아 일주일을 더 진행했다. 앞서 안광림 의원님은 도시건설관련위원 초선 의원을 대상으로 이미 교육을 진행하셨다. 이후 안 의원님과 제가 커리큘럼을 정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하신 초선 의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study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무래도 초선 의원들은 경험이 없어 시정감시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특히 여당은 방어해야 하는 입장에선 더욱 그렇다. 앞으로 10월과 11월에 있을 행정 사무감사와 본예산 등 중요한 일이 많이 남아 있기에 초선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 봉사할 생각이다. 배우고자 하는 초선 의원들의 이런 열정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18명의 의원 중 12명이 초선 의원이다. 긴장감과 책임감을 얘기하다 보니 자연스레 정책지원관 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 정책지원관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에서는 정책지원관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는 의원 4명당 1명이 배정되어 있으나,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의원정수 기준 2분의 1 범위로 정책지원관이 모집된다. 현재 초선 의원들에게는 그나마 정책지원관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기자의 말에 “전혀 그렇지않다”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정책지원관제도는 시의원을 보좌해 주민을 위한 전문적인 정책과 조례를 발의할 수 있는 제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정책지원관의 자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다. 국회처럼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보좌해 주면 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제도다. 하지만 많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그들의 전문성 결여가 의원들을 보좌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각 상임위별로 전문성이 강화된 지원관을 투명한 채용 과정을 통해 충분히 검증하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공유’의 개념으로

 

의장 선출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그 문제로 원 구성이 늦어져 일도 하지 못한 채 한 달여의 시간을 허비한 건 아닌가?

 

정 대표는 “밖에서는 의장 선출과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원 구성이 늦어졌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런 것은 아니다. 의장 선출 전부터 여야 협상 과정에서 처음부터 민주당에서 7월 20일까지 원 구성을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7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 시간 동안 상인·보훈단체 등을 방문하고 민원 상담도 하면서 그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냈다. 그것이 바로 이번에 발의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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