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석주 위원장, 수소충전소 운영 관련 사업자 간담회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및 제도적 개선 요청
울산광역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수소충전소 운영 관련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수소 공급단가 인상과 관련하여 수소충전소 사업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김수종 의원, 수소충전소 사업자, 시 에너지산업과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수소충전소 사업자들은 △수소공급사 독점구조 개선, △전기세 산업용으로 전환, △근린생활시설 허가 등 수소산업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수소차량 제조회사 지원금 지원, △시료채취 비용 지자체 부담 등 운영비 지원과 제도적 개선을 요청했다.
이들은 “울산은 타시도에 비해 수소 판매가격이 저렴하다. 시에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민간에서 운영하는데 현재 운영상태는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에 수소 공급단가를 20% 정도 인상함에 따라 충전소 운영자들은 판매가격에 대한 고심이 깊다. 시에서 운영하던지 판매가격을 올려서 적자분을 보전하던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에너지산업과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수선·유지비를 시비로 지원하고 있고 적자 부분은 환경부에서 70~80% 정도 보전하고 있다.”며 “환경부 지원과 상충되지 않게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환경부와 협의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수소충전소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건설위원회 김수종 의원은 “울산이 수소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민간에서 적자를 떠안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 적자 부분은 시에서 충분히 보전해 줘야 한다.”며 “기업·민생경제규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현재 울산시는 수소차량이 2,500대 정도 보급되어 있고 수소차 보급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수소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운영비가 많이 든다면 소비자가 외면할 것이며, 또한 수소충전소가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시에서는 수소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입장에서 수소충전소 운영비 손실 보전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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