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가상방역훈련 실시도, 3년만에 비대면에서 집합훈련으로 전환…발생 대비 대응 방안 시연
충남도는 16일 서천군 등과 합동으로 서천군 국민체육센터 대운동장에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에서 3년 만에 집합훈련으로 치러진 이날 훈련에는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금강호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인근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금강호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 △가축방역관 현장 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장 시료 채취 및 역학조사 △초동방역팀 투입 △농장 입구 통제초소 설치 △심각 단계에 따른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생 및 예방적살처분농가 살처분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상황에 대한 훈련도 진행했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으며, 모든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하는 등 현실감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27일에는 예산 농업기술원에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실시해 농가 단위 차단방역 수준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욱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달 말까지 점검·교육·훈련 등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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