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의장 최찬용)는 지난 22일 본회의장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을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으며, 특히 서울시가 즉시 전동차량을 발주하고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운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지하철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인천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고 9호선 혼잡을 낮추기 위해 199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김포공항역에서 환승 없이 직결 운행되고 두 노선이 연결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인천시중구의회서 서울 보훈병원까지 약 80㎞ 노선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사업이다.
1999년 국토교통부에서 계획 수립 후, 2015년 한국교통연구원 용역결과 사업성이 타당하여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직결사업은,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 직결 관련 사업비 분담 협의’를 완료했다. 협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40%, 서울시 6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합의했으며, 그에 따라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는 9호선 관련 직결노선차량 구입비 565억 중 40% 분담액 222억 원을 서울시에 교부했다.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사업은 초기부터 직결운행 방안으로 검토되어, 현재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간 토목구조물은 상호 직결상태로 건설하여 새 전동차만 투입하면 되는 상태이다.
그런데, 서울시는 당초에 수립한 직결사업 기본계획과 교통연구원 용역결과 어디에도 없고 다른 합당한 근거도 없이, 단지 인천시민이 일부 수혜자라는 이유로 시설비와 개통 후 매년 운영비도 인천시에 부담요구를 하면서 사업을 미루고 있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시설비에 한해 ‘40억원+α’ 범위에서 탄력적인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20년을 끌어온 직결사업이 서울시의 협의 불이행으로 좌초되고 있어 더 미뤄진다면 서울과 인천시민 모두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에 중구의회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수도권 교통편익증진과 서울시민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도모하고, 취약한 수도권 서축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시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그동안 추진해 온 직결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20년을 기다려 온 수도권 시민들의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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