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염지하수 이용량 조사 시스템 구축지하수 체계적 보전·관리 목적…373개소 지하수 1,098공에 전력량계 설치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염지하수의 실제 이용량을 파악하는 염지하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연구·조사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염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고, 염지하수를 이용하는 양식장 등 353개소·1098공에 측정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염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은 염지하수를 이용하는 관정에 모터 가동시간을 측정하는 전력량계를 설치하고, 이용량을 산정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전력량계 설치 후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관계기관, 전문가, 관련부서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염지하수 사용량에 대한 정확도를 검증하게 된다.
염지하수는 바닷물이 지하로 유입돼 형성된 지하수로 일부 담지하수와 혼합돼 있으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염지하수의 이용량 자료를 확보하면 담지하수와의 연관관계, 담지하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염지하수의 이용량을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만큼 지하수 환경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염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이 원활하게 구축되도록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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