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통과 협력으로 봉개동 지역 현안·쓰레기 문제 해결 노력오영훈 지사, 28일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면담
제주특별자치도는 30여 년 간 제주도민을 위해 희생해온 봉개동 주민의 숙원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28일 오전 10시 봉개복지회관에서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봉개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약속된 협약기간까지 원활한 운영이 이뤄지도록 제주도와 주민대책위원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봉개동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양철우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도청 및 시청 관련 부서장 및 주민대책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30여 년 동안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주도민과 제주시민을 위해 헌신해주신 봉개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당면한 문제를 푸는 것 못지않게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개지역 주민들과 협약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과 지연사항, 계획 중인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 협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직접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봉개동 주거지역 확대 △회천동 주거환경 개선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악취 저감 지속 노력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업무 담당자 인센티브 확대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조속한 조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행정책임자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용종료 이후에도 봉개동 주민들과 약속한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추진 일정이 지연되는 사업 등은 관련 부서에 별도로 보고를 받고 직접 챙기겠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변화된 공직사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31일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간을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도는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024년 1월까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조속히 준공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총 4회(2011, 2016, 2018, 2021년)에 걸쳐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간 연장 및 봉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현재까지 57개 지원사업 중 31건을 완료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19건, 추진예정인 사업은 7건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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