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꿀벌 월동대비 사전 질병관리 필수도, 9월 한 달간 꿀벌질병 14건 발생…양봉농가에 선제적 질병검사 요청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도내에서 꿀벌 법정전염병 등이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질병검사를 당부했다.
6일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꿀벌 사육 18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법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 2건을 비롯해 날개불구병바이러스감염증 5건,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감염증 4건, 노제마병 3건 등 14건이 발생했다.
월동을 앞두고 질병에 걸린 봉군은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봉세가 약화되는데, 이는 봄철 새로 벌을 키우고 벌꿀 생산하는데 차질을 빚게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6개 관할 시험소에서 세균성, 바이러스성, 곰팡이성 꿀벌 질병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치료와 질병관리를 위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별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해는 꿀벌 질병 발생이 예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로,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 꿀벌 산업의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며 “꿀벌의 갑작스런 폐사, 마비 등 꿀벌의 이상 소견 발견 시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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