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발생 상황을 가정해 오는 11월 2일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에서 가상방역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시 및 구, 군 담당 공무원, 방역 관련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가축질병 매뉴얼(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에 중점을 두고 실제상황과 같은 방식으로 가상 상황별 종합적인 방역 태세를 확인 및 점검한다.
훈련 주요 내용은 예찰 및 의심축 확인, 전담 방역관 현장출동 및 검사, 농장 시료채취 및 역학조사,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운영, 방역대 설정, 살처분, 이동통제 등 방역 조치, 이동 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이다.
모든 훈련 과정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중계되며, 사전 촬영한 영상과 주요 단계의 현장 시연으로 참관자의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훈련 후반부에 축산농가 대표와 방역기관 공무원이 ‘질병 없는 청정 축산 실현’을 다짐하는 방역 결의문 낭독과 방역 의식 제고를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강원지역 양돈농장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산발적 발생과 경북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는 등 엄중한 방역 상황에서, 이번 가상 방역훈련을 통해 구, 군 등 일선 방역기관의 초동대응 역량과 유관기관, 단체와의 방역 협력체계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난형 가축질병에 대한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조이고 방역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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