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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범시민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과 더불어 산림재해기동대 운영, 산불헬기 용량상향, 열화상카메라 드론 활용 등으로 산불역량 대폭 강화 추진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10/30 [20:11]

대구시, 범시민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과 더불어 산림재해기동대 운영, 산불헬기 용량상향, 열화상카메라 드론 활용 등으로 산불역량 대폭 강화 추진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10/30 [20:11]

▲ 대구시, 범시민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대구시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산을 찾고 있어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산행 인파가 많은 대구 전역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10개 기관 330여 명이 참여하는 범시민 산불예방 캠페인을 일제히 실시한다.

 

지난 10월 24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산불의 사전 예방을 위해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산하 기관, 구·군 공무원과 함께 주말에 집중 실시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11월 18일은 대구시, 달성군 합동 캠페인을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시행하고 이 밖에도 팔공산, 앞산 등 각 구?군 주요 산의 등산로 입구 26개소에서 범시민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산불감시원 등 현장감시인력을 통한 생활권 등산로에서 수시 계도 활동도 강화해 산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된 산불이 수백 년간 지켜온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귀중한 인명과 재산까지 송두리째 앗아가게 되므로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가을~봄철 긴 가뭄 현상과 산림 내 두꺼운 낙엽층 때문에 전국적인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대형산불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산불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아야 하며, 산속이나 산 인근에서 취사나 모닥불?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만약 산속에서 산불을 발견할 경우 대구시 각 관할 구·군 산림부서나 소방서로 즉시 신고하고 산불 진행의 반대 방향으로 벗어나 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한편, 대구시는 산불예방과 진화활동을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함과 동시에 올해부터는 산불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해 이전보다 진화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산불에 철저히 대비한다.

 

첫 번째로 공중 진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임차헬기 3대의 용량을 2,400리터에서 4500리터로 상향하고, 두 번째로 지상 진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 전문인력인 산림재해기동대 12명을 새롭게 편성하여 운영하는 한편, 세 번째로 효율적인 산불진화 전략 수립과 철저한 뒷불감시를 위해 열화상카메라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인력적 한계를 보완한다.

 

이 밖에도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315명을 주요 등산로, 산불취약지 등 산불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발생 상황을 조기에 감지 초동진화를 하기 위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69대, 산불감시초소 160개소를 운영한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올해부터 산불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과제들을 추진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산불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없이는 막기가 어렵다”며, “산불로부터 아름답고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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