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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김재철 의원, “전남도 악취민원 해결책 찾아야”

전남 악취배출시설 사업장 만 6,000여 개인데, 검사는 민원제기 사업장만 “축산악취 저감 선진기술 도입 필요” 제안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11/04 [10:40]

전라남도의회 김재철 의원, “전남도 악취민원 해결책 찾아야”

전남 악취배출시설 사업장 만 6,000여 개인데, 검사는 민원제기 사업장만 “축산악취 저감 선진기술 도입 필요” 제안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11/04 [10:40]

▲ 전라남도의회 김재철 의원

 

전남도 내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해 다른 시도의 선진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에 대한 밀도 있는 검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은 지난 2일, 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과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산악취를 비롯한 악취민원 해결책 마련에 질의를 집중했다.

 

김 의원은 환경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산악취 기술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예산 집행률이 27%에 그쳐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캐물었다.

 

박응렬 원장은 “사업내용이 전문가를 통한 축산악취 저감 컨설팅”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최근 한 방송사에서 축산분뇨를 깨끗한 물로 정화하고 있는 공법이 소개된 적 있다”며 가축분뇨처리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선진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이고 전남의 산업단지들에서 물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해수담수화 시설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김 의원은 “전남도내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이 만 6천 개가 넘는데 연구원이 제출한 자료의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은 3년 연속 763개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원 발생 전이라도 만 6천 개의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에 대해서 3년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두영 원장은 “악취 이동차량을 활용해 악취가 많은 지역을 이동하며 검사하는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돈사에서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데 경기도의 한 농장의 경우 이동하지 않고 농장 내에서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현장 확인을 통해 전남에서도 악취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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