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동일 주제의 중복 연구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으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학교자율운영체제 실현을 위한 교육행정혁신 국외사례연구: 스웨덴, 핀란드를 중심으로’를 2019년에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단위학교 행정혁신 방안 연구1: 한국~핀란드 학교행정체제 비교 연구’를 자체연구를 통해 발행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지원중심 행정체제를 위한 탐색: 핀란드학교의 자율행정체제 탐색’을 주제로한 서울교육 이슈페이퍼를 발행했다.
핀란드는 교육행정의 표본으로 평가받을정도로 전세계의 주목을 사는 나라다. 그러나 일부 제목이 변경됐을 뿐 유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구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행한 것은 자칫 ‘건수채우기’ , ‘보여주기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또한, 위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 약 3천만원의 연구비가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연구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연구보고서 하나하나에 연구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묻어있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 있는 연구주제 선정을 기대한다”며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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