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상색리는 1996년부터 운영되어 온 위생매립장이 소재한 지역으로 그간 매립장 증설과 재활용선별시설, 전처리시설(MBT) 설치 등으로 30년 가까이 가평군 관내 발생 생활쓰레기를 전담하여 처리하여온 지역이다.
가평군은 원활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을 도모하고, 그간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으로 희생을 감수해온 상색리의 지역발전을 위해 8일 오후 4시 지역주민과 군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평군과 상색리 마을회 간 상생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보다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폐기물처리시설의 활성화를 위한 시설 설치·운영’, ‘상색리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계획 수립’, ‘주요 가평군정에 대한 양측의 소통창구 일원화 및 협의 기구 마련’ 등으로 가평군은 지역주민들과의 신뢰를 원칙으로 생활쓰레기를 자원화, 선순환하여 처리하고, 상색리 지역주민의 복리와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계획하여 장기간 실천해 나아갈 방침으로 밝혔다.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 운영에 갈등을 빚는 많은 지역들과 달리 주민과 화합하여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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