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재균 의원, 도여성비전센터 비효율적 조직구성 및 사업발굴 미진함 지적2022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도 여성비전센터, 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11월 9일 여가교위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소장 황영선),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비전센터 조직 구성의 비효율성과 예산 집행률 부족, 사업 발굴의 미진함 등을 지적했다.
김재균 위원장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의 조직을 살펴보면 총 예산이 12억 4천만 원 규모의 기관인데 기획팀 정원이 7명이고 지원팀과 사업팀의 인력이 각각 3명과 4명으로 기획팀 인원과 동일하다”며, “공조직의 특성 상 사업을 추진하는 인력이 많아야 하는데 운영 인력보다 기획 인력이 더 많아 비효율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영선 소장은 “기획팀에서 시설과 청사 관리 등을 하는 인력이 포함되어 있어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구조뿐만이 아니다”라며, “여성비전센터의 세출예산 집행현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집행률이 저조한데, 여비의 경우 2021년 집행률은 19%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황 소장은 “작년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출장이 줄어들어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집행률이 너무 저조하다. 여성비전센터 기관의 특성상 출장이 많은데, 이는 현장에 나가서 많은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및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대안을 마련해 출장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은 여성비전센터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센터가 추진 중인 공모사업이 전혀 없는데, 그만큼 경기도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을 위한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라며 “왜 여성비전센터가 존재해야 하는지 존재감이나 필요성 부족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만큼 소장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황 소장은 “일을 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이 적어 부족함이 많은데, 경기도의회에서 지원해주면 열심히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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