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동희 도의원, 택시 기사 휴식공간 확대를 위한 대안 제시김 의원, “택시 쉼터 확대는 한계 분명...이동노동자 쉼터 활용” 제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9일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택시 운수종사자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택시 쉼터의 운영과 확대 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동희 의원은 “많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일 평균 10시간 이상씩 차내에서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방식으로 노동강도가 심해서 고혈압·당뇨와 같은 성인병과 척추 등 뼈와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기도내 택시 쉼터가 서른 곳 정도 설치되어 있는데 매우 부족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 쉼터를 무한히 확대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며, 예산에 맞춰 쉼터를 설치하면 중심지 보다는 외곽지역에 입지 할 수밖에 없는데 접근성을 확대할 경기도의 대책은 무엇인지”라고 질의했다.
또한, “택시 쉼터 운영시간이 시·군마다 제각각인데 대체로 심야시간에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질의했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택시 쉼터의 필요성은 道 역시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쉼터의 지속적인 확대와 운동기구 등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으나, 입지확보와 24시간 운영 확대 문제는 예산과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이 이용하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택시기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여 관련 조례의 정비할 것과 도청 지하2층 주차장도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행 기계식 요금 미터기 시스템을 도민의 편의를 위해 뒷좌석에서 직접 카드를 결제하는 앱미터기 시스템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비용을 지원할 것”을 제안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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