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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물위생시험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밀진단기관 지정 승인받아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1/10 [11:50]

경남동물위생시험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밀진단기관 지정 승인받아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1/10 [11:50]

▲ ASF 정밀진단기관 현판식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정밀 진단기관으로 승인받았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발생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 정밀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그간 타 기관 정밀검사 의뢰로 인한 초동대응 지연과 장거리 시료 송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외부 유출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진단과 방역조치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도 단위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은 2019년 9월 경기·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밀진단 기능 지방이양 결정에 따른 것이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운영을 위해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부검실 등 주요 시설을 정비하고, 검사 장비 구비, 정밀진단요원 확충 및 전문 교육 실시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어 올해 9월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청했고, 검사시설 현장 점검과 진단 능력 평가를 통과하여 11월 10일 자로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최종 승인받았다.

 

시험소에서는 지정 이후 정밀진단기관 진단능력 향상과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정도관리 능력 평가와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호 경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점차 남하하여 최근, 충북·경북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도 감염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어 도내 발생이 우려된다”며, “유사 시 도, 시군, 방역 유관기관이 신속한 방역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시스템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28농가(인천 5, 경기 11, 강원 12)에서 발생해서 258 농가 408,540두 돼지를 살처분 처리했으며, 경남도는 비발생지역으로 현재까지 농가 피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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