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19대를 동 행정복지센터 등 16곳에 설치하고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무인수거기는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분류·압착 과정을 거쳐 수거한다. 크기와 상관없이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1인당 하루에 3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누적 2천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수퍼빈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서구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분쇄, 세척 등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한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자원을 순환하고 쓰레기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무인수거기를 이용하며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경험하고 손쉽게 환경보호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에 더해 현금 보상까지 얻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