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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꽃이 피었습니다. “2022 남구 한마음 나랏말??미 백일장 대회 개최”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12/08 [12:28]

글자 꽃이 피었습니다. “2022 남구 한마음 나랏말??미 백일장 대회 개최”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12/08 [12:28]

▲ 글자 꽃이 피었습니다. “2022 남구 한마음 나랏말??미 백일장 대회 개최”

 

대구광역시 남구청은 지난 7일,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역량 발휘의 장이자 관내 성인문해교육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2 제3회 남구 한마음 나랏말??미 백일장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남구 평생학습관 등 5개 한글교실에서 수학한 어르신과 결혼이주여성 등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나의 꿈, 나의 가족’라는 주제로 글을 몰라 이루지 못했던 어릴 적 꿈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한글에 담아 기량을 펼쳤으며,

 

부대행사로 참가자들과 지도강사, 기관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트페이퍼 바구니 만들기’를 함께 하며 학습나눔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외부 전문가 3명의 심사결과 선정된 장려상 3명, 우수상 2명, 최우수상 1명에게는 남구청장 상장이 수여됐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습자들의 성취감 고취는 물론, 문해교육기관 간 성과공유 및 네트워크 강화의 계기가 됐다.

참가 어르신 중 한 분은 “몸이 아파도 한글교실은 빠지지 않고 다닌다”며, “어려서 못 배운 한이 너무 많아 지금이라도 배울 수 있음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해맑게 웃으시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하신 어르신께서는 “며느리의 권유로 마지못해 한글 교실에 왔었는데 글도 배우고 이렇게 상도 받았다”며 며느리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을 글썽이셨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과 결혼이주여성이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더욱 풍요로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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