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내 지장수목 중 보상완료되고 소유주의 활용 계획이 없는 수목에 대해 지난달 22일부터 관내 도시녹화사업장(녹지·쉼터·공원)으로 옮겨심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업지구 내 폐기되는 수목(교목 37종, 총 3,726주)의 자원 재활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법정보호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의 이전 완료를 마친 1공구 사업구간 내 활용 가능한 수목(큰 나무)을 도시녹화사업의 하나로 재활용한다.
이에 인천계양테크노밸리 공구별 사업시기에 맞춰 1공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재활용 가능한 수목을 이식하고, 2공구 내 수목은 내년도 봄에 옮겨심기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수목을 제거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자원을 보호하고 도시녹화 구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목을 제공한 한 소유주는 “관내 공원 등에 수목이 다시 사용된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며, 계양의 도시녹화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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