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바다 자원 조성을 위해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경남도 해역 내 22개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자체 생산한 해삼 63만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한 해삼은 지난 5월 채란하여 사육한 어린해삼으로,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질병검사를 실시한 후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방류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기존 중국 기술자에 의존하던 해삼 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2006년 국내 최초로 산업화에 성공했으며, 관련 기술을 국내 타 연구기관을 비롯해 민간 종자생산업체까지 이전하는 등 기술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2016년 수산자원연구소의 대규모 종자 생산시설(해삼연구동)을 준공한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우량 해삼어미를 확보하여 체벽이 두껍고 돌기가 많은 ‘고부가가치 품종개량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우량 품종을 매년 50만 마리 이상 방류하여 연안바다 자원 조성용으로 활용한다면 추가적인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진영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방류한 해삼은 지역어촌계장과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방류효과 극대화하고 있으며, 어촌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해삼방류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어촌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로 해삼자원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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