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2년 경상남도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 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활발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율하2지구와 율하천을 연결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최근 개설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율하2지구 119안전센터 앞 남해고속도로 잔여 도로용지 1만㎡(3000평)에 메타세쿼이아, 맥문동, 소나무 등 11만 그루의 수목을 심고 산책로를 조성했다.
해당 지역은 쓰레기 투기와 불법 경작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던 곳으로 시는 상습 침수지역을 성토하고 쓰레기와 불법 경작지를 정리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큰 수종을 식재하고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황토로 포장했다.
메타세쿼이아는 물을 좋아하고 다른 나무에 비해 비교적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어 머지않아 운치 있는 숲길이 조성될 전망이며 여름이면 보라색 맥문동 꽃이 피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 숲길에 이름을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 관리로 명품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병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할 수 있는 쾌적한 명품 숲길을 더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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