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건환경연구원, 고위험군 대상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지원가축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의 예방·관리 필요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이 인수공통감염병 고위험군 대상으로 큐열, 브루셀라증 감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가축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충북 도내 동물위생시험소 현장 직원인 가축방역사와 도축검사원, 수의사, 실험실 종사자 등의 항체검출검사를 통해 큐열 및 브루셀라증 혈청유병율과 원인균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
큐열(Q Fever)은 큐열균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질환으로 감염자의 약 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서 급성 및 만성감염의 형태로 발생한다. 주로 발열, 오한, 심한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간염이나 폐렴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큐열균에 감염된 소, 염소 등 가축의 유즙, 대·소변, 출산 배출물에 의해 오염된 먼지와 분무 흡입으로 감염되기에 가축과 접촉기회가 많은 종사자들이 감염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브루셀라증 또한 감염된 가축의 분비물, 태반 등의 밀접 접촉에 의해 피부 상처나 결막이 노출되어 감염되며 무증상이 일반적이나 발열, 관절통 등 증상을 보이며 브루셀라균이 침범된 장기에 따른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년~2021년) 큐열의 국내 발생 현황은 충북이 134명(20.0%)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2022년에도 충북에서 14명의 큐열 감염자가 발생했다. 브루셀라증은 국내에서 연간 10건 이내로 발생하고 있으며 충북에서 올해 1명이 발생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인수공통감염병인 큐열과 브루셀라증이 충북에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직업군의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 종사자는 작업 시 보호복 및 장화 등 개인보호구 착용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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