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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좌 하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도, 긴급행동지침 의거 이동제한 조치·검사 강화 등 농장전파 방지 총력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01/02 [18:15]

제주도, 구좌 하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도, 긴급행동지침 의거 이동제한 조치·검사 강화 등 농장전파 방지 총력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01/02 [18:15]

▲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중대백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인근 저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우선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13호의 48만 여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 내 농가는 분변 채취일로부터 21일이 경과한 2023년 1월 17일부터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출하 등 이동이 필요한 농가는 사전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도내 철새도래지(구좌, 한경, 성산, 안덕)에 게시한 홍보 현수막 재정비와 함께 축산차량 진입과 축산관계자 등의 통행을 차단하고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검출지점과 철새도래지 등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현재 도내 모든 가금 사육농가는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외부인·차량의 농장 진입금지,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보수 등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준수하며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도내 모든 산란계·메추리(30호) 농가는 2주 1회 정기검사 실시, 육계(27호) 농가는 도축 출하 전 정밀검사를 추진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소규모 가금사육 농가(32호?780여 마리)를 사전 발굴해 수매도태를 완료한 바 있다.

 

도내 가금도축장(2개소)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 및 매주 환경검사결과(총 22회 검사)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없으며 해당 도축장의 방역실태에서도 미흡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1월 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방역대 내 가금농가 40개소에 대한 임상관찰과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도 철저한 대비는 물론, 농장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의 통제와 함께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바란다”면서 “제주도정은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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