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2023년 괴산김장축제 행사장 환경을 대상으로 고위험병원체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축제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괴산군보건소와 협력하여 추진하였으며, 항목은 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등 고위험병원체 3종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급성호흡기바이러스 9종으로 총 12종에 대하여 검사하였다. 검사방법은 축제장 내 메인무대, 관객석 및 화장실 등 유동인구가 많은 20개 지점을 선정하여 검체 채취 및 병원체의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였다. 최근 코로나19 등급 조정 및 방역 완화로 그동안 취소되었던 대규모 행사 및 지역축제가 재개되면서 전국의 관광객이 도내로 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생물테러 감염병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다수가 접촉하는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호흡기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지난 7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사건을 계기로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다수의 관광객들이 유입되는 축제장을 대상으로 감시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연구원에서는 도내 지역축제장을 대상으로 감염병 선제 감시를 실시하여 축제장 방역 강화에 기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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