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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지 전북도의원, “과대포장 된 기업 유치, 일자리 없어 도민은 떠나”

양해각서의 허상, 실제 자본투자나 일자리 창출은 10%가 채 되지 않아 충격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17:11]

김명지 전북도의원, “과대포장 된 기업 유치, 일자리 없어 도민은 떠나”

양해각서의 허상, 실제 자본투자나 일자리 창출은 10%가 채 되지 않아 충격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7/16 [17:11]

▲ 김명지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11)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명지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11)이 16일 제41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해각서로 과대포장 된 기업 유치 실적이 도민의 공분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도민을 향한 진실성 있는 도정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든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년(2022. 7.∼2024. 6.) 동안 130개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역대 최대 투자 규모인 12조 8천억 원을 돌파했고, 13,6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했으나 이는 양해각서 상에서 다루어진 내용이었다. 실제로 토지는 510만㎡ 중 62.7%인 320만㎡에 대해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자본투자는 12조 8,394억 원 중 6.3%인 8,073억 원, 일자리 창출은 13,695개 중 4.0%인 551개로 나타났다.

또한, 130개 기업 중 아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기업체 수는 42.3%인 55개로 나타났으며, 60여 개의 기업들의 자본투자나 일자리 창출이 양해각서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있어 양해각서 수준과 동등하거나 이보다 더 많은 기업체 수는 자본투자의 경우 13개, 일자리 창출의 경우 7개로 나타나 130개 기업 중 10%가 채 되지 않았다.

김명지 의원은 “기업 유치 실적에 대한 적극 행정 및 홍보는 좋으나 실제 투자 수준을 같이 명시하고, 기업 유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각종 애로사항 청취 등 활발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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