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신간 ]가키야 미우의 신작 장편 소설 ‘파묘 대소동’ 9월 6일 출간

차영례기자 | 기사입력 2024/09/05 [09:48]

[신간 ]가키야 미우의 신작 장편 소설 ‘파묘 대소동’ 9월 6일 출간

차영례기자 | 입력 : 2024/09/05 [09:48]

▲ 사진: 도서 ‘파묘 대소동’ 표지 / 문예춘추사 제공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가키야 미우의 신작 장편 소설 ‘파묘 대소동’이 9월 6일 출간된다.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시선, 유쾌한 감성으로 삶과 사회를 이야기하며 국내 독자들에게는 ‘시어머니 유품정리’, ‘이제 이혼합니다’로 사랑받은 작가 가키야 미우가 이번에는 묘지 문제를 들고 왔다.

남편과 같은 묘에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아.
어차피 칼슘일 뿐이야. 생선 뼈랑 뭐가 달라?

‘파묘 대소동’은 가문의 묘가 아닌 수목장을 원하는 시어머니의 유언으로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담았다.

묘지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야기하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묘의 계승 문제, 사찰 경영 문제, 부부 동성제 문제를 에두르는 것 없이 꿰뚫는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며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살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묘의 존속 문제가 닥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세월 동안 금기시돼 온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꼭 필요하다.

일본의 묘 문제를 다룬 ‘파묘 대소동’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우리나라 묘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영도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되길 바란다.
차영례기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부단히 채찍질하겠습니다.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참 언론의 모습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천뉴스는 독자와 늘 같이 호흡하고 고민하는 친구가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