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청주시는 지난 7월 1일 시민 안전과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재난안전실’을 신설했다. 재난안전실은 1실 3과 체제로 새롭게 구성됐다. 주무 부서인 안전정책과는 안전 정책기능을 한층 강화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 대응과 예방, 안전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안전한 청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다음과 같다. ▶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통합조례안 마련 시는 정책의 일관성 확보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안전취약계층 지원 관련 조례의 일원화를 추진한다. 현재 시는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화재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3개의 조례를 시행 중인데, 지원 대상별로 내용이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조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조례가 시행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례에 따른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안전취약계층 시민 600세대에 주택용 소화시설(소화기, 감지기) 설치 △사회복지시설 50개소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지급 등이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안전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재난대응능력 향상 주민대피 훈련 실시 시는 다양한 재난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발생 시 총괄 및 조정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하반기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은 오는 11월 7일 상당구 탑대성동 대성연립에서 진행한다. 대성연립은 1980년대에 준공된 80세대 규모의 노후 공동주택으로 지난 7월 정밀 안전 점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훈련은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재난 상황 전파, 현장 응급조치, 위기 대응 기구의 가동 및 운영 순으로 실시한다. 특히 훈련을 진행하며 청주시 소재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협력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대응 및 복구 합동 훈련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 재난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 이행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을 찾아내 사전 예방조치를 실시하는 데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취약지반 도로 GPR탐사 실시 △디지털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및 승강기 안전점검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 △주최 주관자 없는 다중인파밀집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이밖에 시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중대산업재해 안전보건관리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현업근로자 특수건강진단 △현업부서사업장 위험성 평가 △하역운반기계 사용자 특별교육 △현업부서 안전보건 순회점검 등을 통해 청주시 전체 사업장의 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 안전문화의식 고취 및 안전교육 확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필수라는 판단 아래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시민과 공무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실시한다. △매월 안전문화 캠페인 추진 △대중교통을 이용한 안전문화 홍보 △읍면동 사회단체와 어린이집, 초등돌봄교실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 △공무원 대상 재난안전 전문교육 등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과 폭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소의 피해와 신속한 복구’를 원칙으로 재난관리기금을 운용하겠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 청주, 재난에 강한 청주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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