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2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와 ‘연천 전곡리 유적 관련 국내외 자료 기증협약’을 맺었다.
이날 배기동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장은 연천의 문화유산 발전을 위해 고고인류학 전문서적, 사진, 구석기축제 자료, 석기 등 3만점을 군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자료에는 30년간 연구·수집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 관련 자료와 구석기 축제 자료, 국내외 고고인류학 자료 등이 포함됐다.
군은 기증자료의 보존 및 전시 등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활용한 문화유산 교육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자료의 가치를 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연천군 문화도시 기억보관소(문화유산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곡리 구석기 유적 내 상설전시(토층전시관)할 예정이다.
배기동 소장은 “연천과 이어온 인연이 어느덧 40년이나 흘러 감회가 새롭다”며 “구석기 유적과 관련한 자료(기증품)가 조금이나마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오늘날의 전곡리 구석기유적이 재조명받기까지 배기동 소장님의 역할이 컸다”며 “기증자료는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연천 전곡리 구석기유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는 제1회 전곡리구석기문화제를 시작으로 구석기 체험, 학술행사, 국내외 고고인류학 탐방·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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