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시장실에서 그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광명~서울고속도로 호우피해와 관련하여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회의에는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사인 서서울고속도로 대표이사와 시공사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서서울고속도로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약속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산피해 손해배상 현황 ▲농·배수로 준설 ▲침사지 증설 및 추가설치 ▲CCTV 설치 ▲경사지 비닐 천막 설치 ▲응급 복구 인력·장비 상시 대기 등 종합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보고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호우 때마다 주민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천재가 아닌 인재다”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전사적 차원에서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손해배상,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신속히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향후, 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포스코건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호우피해가 재발하면 공사 중지 등 강력히 조치해 공사장을 엄정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