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촉촉한 감성으로 가득 채울 공연이 찾아온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9월 ▲감성무용극 ‘사랑에 미치다’(9.3.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와 ▲어린이공연 ‘루루섬의 비밀’(9.2.~9.3.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뮤지컬 ‘파가니니’(9.23.~9.24.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등 3편을 선보인다.
▲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완벽한 조화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화려한 만남
재단은 9월 3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감성무용극 ‘사랑에 미치다’를 선보인다. 무용수들은 섬세한 몸짓과 표현으로 죽음을 앞둔 여자와 이를 모른 채 사랑에 열중하는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저마다 장르 색을 드러내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발레리나 신승원이 1막의 주역을 맡아 공연의 시작을 장식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전 국립현대무용단, LDP무용단 단원인 현대무용수 안남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희현, 한국무용수 유다혜, 발레무용수 오연, 이은수, 김리원 등도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 아이들과 함께 현실과 판타지 넘나드는 신비의 모험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펼쳐진다. 9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이틀간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공연 ‘루루섬의 비밀’을 진행한다.
공연은 집을 떠난 도시 소녀 ‘하루’가 검은 고양이 ‘마루’와 함께 루루섬에 숨겨진 비밀을 쫓으며 위험에 처한 할아버지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인형극이다. 섬세한 인형 소품으로 인정받은 ‘예술무대 산’과 일본 최초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무대부’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인형과 그림자, 무대의 어우러짐으로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관람 연령은 만 36개월 이상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 보육기관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1인 이상이 성인 보호자 1인 이상과 함께 관람하면 예매 총액의 20%를 덜어주는 가족 동반 할인도 진행한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재단은 지난 3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통해 이번 두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지역·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앞으로 우수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객석 30%를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 록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9월 23일(금)과 24일(토)에는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파가니니’도 열린다. 공연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19세기 최고의 연주자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바이올린 7인조 밴드의 화려한 록 클래식 연주를 통해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을 함께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공연 시간은 150분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이 공연은 공연예술 창작 환경 조성과 유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천문화재단, HJ컬쳐, 당신문화재단, 공주문화재단 공동제작이며, 부천을 시작으로 당진과 공주에서 관객 맞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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