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용석만)는 동력 예취기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명절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오는 9월 17일까지 남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초용 동력예취기 무상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동력예취기 사고 유형을 살펴 보면 칼날이 돌 등에 부딪히면서 다치는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고 작업자 부주의가 37%, 운전 미숙과 안전장비 미착용이 25%로 인적 요인 비율이 높았다. 이에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요령을 소개하고 반드시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동력 예취기 사용 전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수다. 엔진속도조절 와이어와 전기선이 플렉시블 케이블에 휘감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 전 반드시 안전모와 보호안경, 무릎 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작업 장소 주변에 빈 병, 돌 같은 위험요인을 정리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기계를 조작할 때는 반드시 두 손으로 잡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작업하며 사용 중 기계가 흔들리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시동을 끄고 칼날이 갈라졌거나 휘어지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작업 중 풀이 칼날에 감긴 경우에는 반드시 시동을 끈 뒤 제거해 주고 작업 도중 예취기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평으로 놓아두며 작업을 마치면 시동을 끄고 칼날이 몸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취기 날은 안전판과 안전 덮개를 갖추고 2도날 대신 이물질과의 충격 감소 효과가 있는 안전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초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제초용 나일론 줄이나 전기용 예초기를 사용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이현숙 농축산지원과장은 “매년 가을이면 텃밭, 주말농장, 과수원, 도로 주변 등 예취기를 사용한 제초 작업이 늘어난다.”라며 “예취기의 안전한 사용법을 익히고 철저하게 점검함은 물론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엔진 관련 부품을 제외한 2만 원 이하 부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여 대의 동력 예취기를 수리·점검하며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린 여민동락(與民同樂)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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