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2022년 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 개최선정작가 10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
안산시와 (재)안산문화재단에서는 《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을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으로 2015년부터는 미술부문의 공모를 ‘작품공모’에서 ‘작가 공모제’로 전환하면서 해마다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은 지난해 개편된 공모방식으로 전국에서 총 118인의 작가가 지원하여 미술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고정남, 나광호, 문이원, 변현진, 이길수, 이다겸, 이성경, 이웅철, 장민경, 한윤희 10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특정 주제와 경향을 설정하고 개최되는 기획전과 달리 공모 특성상 참여 작가들은 독립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그러나 시대를 공유하는 작가들은 사회 환경에 있어 유사한 영향을 받기에 이번 참여 작가들은 관심 소재에 따라 일상과 환경, 인간의 삶, 상호 관계성 세 가지 키워드로 접점을 보이며 현재를 살면서 마주한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창의적 행위에 맥락을 같이 한다.
자연환경을 소재로 삼는 나광호, 변현진, 이다겸, 이성경은 일상에서 발견한 모습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스튜디오 앞, 야산, 도시 등 주변에서 채집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해석하여 형상화하거나 현대사회의 단면과 사유 방식을 탐구하며 인공적으로 재현한 풍경을 보여준다. 문이원, 이길수, 장민경은 자신의 경험과 감성에서 비롯된 생성과 소멸, 노동, 의무에 관한 이야기로 인간의 삶을 다룬다. 식물의 생애주기, 물질과 인간이 군집해 있는 공장이나 물류센터의 풍경, 개인의 일상을 관찰하며 사회적 구조 안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존재를 조명하는 작업을 통해 삶에 대한 고찰을 제안한다. 고정남, 이웅철, 한윤희는 시간을 추적하며 드러난 존재들을 물리적 공간에 연결시키는 작업으로 근대와 현대, 가상과 실제, 개인과 사회 각 관심 대상에 대한 상호 관계성을 탐색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10인의 작가들에 대한 다양한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은 전시기간 중에 단원미술대상 1인이 선정되며 최종 선정된 단원미술대상 1인에게는 2,000만원(매입상)이 추가로 수여된다. 또,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는 관객참여 ‘인기작가 투표’도 함께 진행되며 인기작가상 1인에 대한 결과는 11월초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강선흥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작품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작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에 더욱 힘써야 함을” 밝혔다. 한편, 올해 단원미술제 기간에는 1관 선정작가전과 함께 2관에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후속 지원프로그램 일환으로 전년도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박준형 작가의 개인전 《사이의 풍경》이 개최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단원미술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김홍도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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