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반석아트홀에서 ‘제3회 정조대왕능행차 학술세미나’개최2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학술세미나 열어
화성시가 2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제3회 정조대왕능행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재위기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 13번의 원행을 했던 것을 기리며 지난 1960년대 처음 지역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됐다.
이제는 화성시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시, 수원시가 함께 전 구간을 공동 재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 축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하나의 정조, 13번의 능행차, 만 개의 전승방식’이라는 주제로 석학들을 초빙해 정조대왕능행차가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마련했다.
정조대왕이 남긴 문화유산을 토대로 시의 정체성을 찾는 동시에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는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살펴보겠다는 취지이다.
주제발표는 허용호 경주대학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1부에서는 허명범 화성시문화재단 예술문화본부장, 박전열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수, 남성진 진주문화연구소 소장이 국내외 근대시민축제와 정조대왕능행차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영옥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과 이정훈 전북대학교 이야기연구소 연구교수가 정조대왕능행차가 가진 문화유산공동체와 이야기유산으로서의 면모를 살필 계획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연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들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조대왕에서 시작된 거대한 문화적 흐름이 지역축제를 넘어 미래문화유산으로 조명되고 있다”며, “화성시가 지닌 문화적 위상을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2020년부터 정조대왕능행차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이달 초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및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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